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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183명중 1명꼴 / 1인당 연 치료비 1,000만∼1,2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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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183명중 1명꼴 / 1인당 연 치료비 1,000만∼1,200만원

입력
2002.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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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암환자수는 183명당 1명꼴이며 암환자 1인당 연간 치료비는 1,000만∼1,200만원으로 추정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12일 지난해 암환자 진료현황을 조사한 결과 암환자수는 건강보험 대상자 4,600만명 중 25만1,125명이며 41%인 10만5,237명이 신규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암환자 진료현황에 따르면 암 진단 후 1년 이상 생존율은 69.3%였으며 암 종류별로는 유방암(97.4%) 자궁경부암(92.9%), 난소암(89.9%), 피부암(89.8%) 순으로 생존율이 높았고 췌장암(41.1%), 간암(47.4%), 식도암(48.2%), 담낭암(49.0%), 폐암(54.0%) 등은 생존율이 50% 전후로 낮았다.

전체 암환자를 종류별로는 위암이 20%로 가장 많고 다음은 대장암 11.1%, 유방암 10.1%, 간암 9.4%, 폐암 9.3% 순이었다. 전체 암환자 중 남녀비율은 각각 51.4%, 48.6%였다.

또 암환자의 연간 치료비(건강보험지출+본인부담)는 1인당 평균 60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특진료 초음파 MRI 식대 등 비보험 비용(40∼45%)을 합칠 경우 1,000만∼1,200만원이 든 것으로 추산된다고 건보공단은 밝혔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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