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학년도 정시모집 특별전형 규모가 예년에 비해 작아졌지만, 다채로운 이력과 능력을 지닌 학생들을 위한 문은 여전히 열려 있다. 200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따른 전형은 100개 대학 1만1,704명, 취업자는 53개 대학에서 6,689명, 특기자는 48개 대학 1,210명 등이다.▶대학별 독자적 기준
각 대학들은 수능 영역별 우수자, 과목담당교사 추천자, 선·효행자, 특정지역 연고자 등의 특별전형 기준을 마련해 놓고 있다. 아주대는 고교 재학생 중 수능시험 5개 영역 중 2개영역 등급이 2등급인 학생 100명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하고, 충북대는 모집 단위별 지정 영역의 수능 성적이 1등급 이내인 학생 107명을 뽑을 예정이다.
경북대도 수능 해당영역 원성적이 동일계열 상위 2%인 학생 104명을 수능 특정영역 우수자로 선발할 방침. 인하대도 수능시험에서 특정영역의 성적이 뛰어난 학생 200명을 뽑기로 해 전체 수능점수가 좋지 않더라도 특정 과목의 수능성적만 좋으면 대학을 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어학특기자 선발
충북대는 토플 540점, 토익 700점, 텝스 640점 이상을 받은 영어특기자 등 31명의 특기생을 선발하고 군산대는 영어의 경우 토플 520점 또는 토익 700점 이상, 일본어는 JPT 600점 이상 등의 기준으로 영어, 일어, 독어,중국어 등의 어학특기생을 선발한다. 서울시립대와 경주대, 대진대, 성공회대, 천안대 등도 어학특기자를 특별전형으로 뽑는다.
이밖에 눈길을 끄는 특별전형으로는 장기복무 군인, 경찰관 소방관 및 유공자 자손(동국대 17명) 환경미화원으로 10년 이상 재직중인 사람(서울기독대) 아동복지시설 입소자와 출신자(서울신대·용인대) 등이 있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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