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는 13일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제를 앞으로 헌법에 반영해야 한다"며 후보단일화의 배경과 필요성을 역설했다.정 후보는 이날 한국기독교 총연합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간접선거 방식인 미국을 제외하면 프랑스 등 대부분 대통령제 국가에서 결선투표를 실시하고 있는데 우리만 이 조항이 없다"며 "이번 후보단일화는 이러한 헌법의 미비점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날 밤 KBS 토론회에 참석, "대통령에 당선되어도 국민의 50%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하면 미련없이 떠나겠다"며 중간평가 실시 공약을 예고했다.
정 후보는 또 "연말 상여금을 월급과 분리, 별도 세율로 과세토록 하겠다"며 자치경찰제와 경찰의 수사권 독립,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문제에도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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