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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륙 8,800㎞ 자동차 횡단 꿈★이뤘죠" / 주 미대사관 전상우 공보관 가족여행기 인터넷 올려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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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륙 8,800㎞ 자동차 횡단 꿈★이뤘죠" / 주 미대사관 전상우 공보관 가족여행기 인터넷 올려 화제

입력
2002.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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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직장인이 가족과 함께 5주간 미 대륙을 횡단한 여행기를 인터넷에 올리고 있다. 주한 미대사관의 전상우(44) 공보관은 아내 이미선(40)씨, 딸 누리(13·신방학중1)양, 아들 윤표(10·초당초등4)군과 함께 했던 경험을 기록한 'LA에서 뉴욕까지'를 출신교인 대구 대륜고 홈페이지(www. dr27.com)에 게재하며 네티즌 사이에 화제 인물로 떠올랐다.지난달 연재를 시작, 현재 11회까지 실린 이 여행기는 7∼8월 로스앤젤레스를 출발, 오스틴 애틀랜타 멤피스를 거쳐 뉴욕까지 자동차를 몰고 다녀간 도시들의 역사와 문화, 숙박·교통정보, 잘못 알고 있는 여행상식 등을 생생히 담고 있다. 대륙횡단 거리는 직선으로 약 4,400㎞이지만 남부지역까지 두루 거쳐 실제 8,800㎞를 달렸다.

"고1때 지리선생님으로부터 미국 자동차횡단 얘기를 처음 듣고 언젠가 한번 해봐야겠다고 결심했다"는 그는 "직장에 연월차 휴가를 몰아 내고 아이들도 방학 기간 내내 여행에만 시간을 투자했다"고 말했다. 승용차 링컨LSV8을 빌려 운전하고, 모텔에 숙박하며 식사도 직접 해결했다. 여행 경비만 2,000여만원. "미리 여행정보를 얻었더라면 경비를 훨씬 절약했을 것"이라는 그는 "현지에서 얻은 최신 정보를 다른 여행자들에게도 알려주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2000년에는 아태경제협력기구(APEC) 정상회의가 열린 브루나이에 2주간 출장을 갔던 경험을 살려 인터넷에 여행담을 싣자 정부 주요기관으로부터 자료제공 요청을 받기도 했다. 고려대 독문과 졸업후 2년간의 부산일보 기자 경력도 가진 그는 여행기를 50편 이상 연재, 책으로도 펴낼 계획이다.

/박원식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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