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대입시 정시모집에서는 전형방법이 대학별로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다. 지망 희망대학의 구체적인 전형 요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 주요 대학의 전형요강을 알아본다.▶서울대
수능 등급이 2등급 이내에 들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모집 계열 및 단위별로 2단계 전형을 거쳐 2,991명을 선발한다. 수능성적과 학생부 교과영역, 비교과 영역, 면접 및 구술 성적을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1단계에서 각 모집단위별로 수능 일부 영역만 합산해 모집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다. 인문대 법대는 언어 수리 사탐 외국어 제2외국어(만점 352점), 사범대 농생대(인문계)는 언어 사탐 외국어 제2외국어(만점 292점), 생활과학대(인문계)는 언어 수리 외국어(만점 280점)를 반영한다. 자연계는 모든 모집단위가 언어 수리 과탐 외국어(만점 352점)를 반영한다.
2단계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수능성적을 모집단위에 따라 3개 영역을 50점으로 줄여 반영하기 때문에 수능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것으로 보인다.
▶고려대
정시에서 3,935명(서울 및 조치원 캠퍼스 포함)을 선발한다. 학생부 수능 논술 성적을 일괄합산해 뽑고, 학생부 성적은 평어(수 우 미 양 가)를 적용하기 때문에 비중이 다소 낮다. 하지만 논술 배점이 100점이어서 당락의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수능성적에서는 인문계는 외국어 수리, 자연계는 수리 과탐에 50% 가중치를 적용한다. 특정영역 우수자 전형을 통해 전체정원의 10%를 선발한다.
▶연세대
3,465명(서울 및 원주캠퍼스 포함)을 뽑는다. 다단계 전형을 실시하며 1단계에서 지정 영역별 가중치를 둔 수능성적(476점)과 학생부 성적(400점)으로 모집정원의 50%를 뽑고, 2단계에서 나머지 50%를 학생부 수능 논술성적을 합산해 선발한다.
학생부 실질반영 비율이 8.82%여서 수능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며, 특히 2단계는 논술 배점이 35점이기 때문에 논술 성적도 무시할 수 없다. 수능성적은 5개 영역을 모두 반영한다. 인문계는 사탐 외국어, 자연계는 수리 과탐에 50%의 가중치를 적용한다.
▶한양대
가, 나, 다 3개군으로 나눠 4,135명(서울 및 안산캠퍼스 포함)을 모집한다. 가군은 인문 사회 자연 예체능계열 대부분 학과에서 모집하며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수능성적(58%) 학생부성적(40%) 논술(2%)을 합산하며, 자연계는 수능(60%)과 학생부(40%) 성적을 반영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나군은 공대 4개학부와 생활체육과학대, 다군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사회과학부 법학과 경제금융학부 경영학부를 선발한다.
/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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