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13일 정보통신(IT) 관련 공약을 발표하는 등 부친 장례와 지방 방문 등으로 중단했던 정책행보를 재개했다.이 후보는 이날 한국정보산업연합회 등 9개 IT 관련 기관이 함께 연 정책 포럼에서 '이회창의 IT KOREA 구상'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IT 분야의 기획·평가·분석 업무를 통합할 필요가 있다"며 과학기술 관련 청와대 수석비서관 신설 방침을 밝혔다.
그는 "향후 5년간 IT 분야에서 8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정부의 IT분야 연구개발 분담률을 2008년까지 15%로 끌어 올리겠다"면서 IT 산업 세계 3위 도약, 독과점 통신 사업자의 시장지배력 남용 제한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에 앞서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간의 단일화 논의를 "반창(反昌) 이외에 어떤 공통점도 없는 야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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