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가족과 함께 과천 서울대공원에 다녀왔다. 지하철역에서 나와 대공원으로 가는 코끼리 열차를 타기위해서는 제법 걸어야 했는데 한 할머니가 가족들의 부축을 받으며 걷는 모습을 보았다. 그러고 보니 노인이나 어린이와 함께 온 가족들도 여기저기 눈에 띄었다.예를 들어 일본의 코스모스 월드나 프랑스의 유로 디즈니랜드 같은 선진 외국공원에는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부터 공원입구까지 '무빙워크'라는 이동보도가 설치되어 있어 노약자나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한다고 들었다. 서울대공원 관람객 중 30%가 노약자라고 하는데 이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다는 사실이 무척 아쉽게 느껴졌다. 관계기관에서는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해 노약자나 장애인들도 쉽고 편리하게 서울대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김명숙·서울 강서구 공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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