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삼성파브K-리그 / "불타는" 울산… "속타는" 성남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삼성파브K-리그 / "불타는" 울산… "속타는" 성남

입력
2002.11.14 00:00
0 0

울산이 전북을 격파하고 정규리그 우승컵을 향한 진군을 멈추지 않았다. 울산은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파브 K리그서 이천수의 두골에 힘입어 전북을 3―2로 꺾고 7연승을 달리며 승점 44를 확보했다. 선두 성남(46점)의 턱밑까지 추격한 울산은 17일 부산과의 최종전서 승리할 경우 역전우승도 가능하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성남은 남은 포항과의 경기서 반드시 이겨야만 우승할 수 있는 부담을 안게 됐다.울산의 상승세를 꺾기에는 전북의 힘이 모자랐다. 전북은 조윤환감독과 팀의 간판인 김도훈간의 갈등으로 어수선해진 팀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초반부터 맹공에 나섰으나 유상철―이천수의 황금공격라인 앞에 결국 무너져 내렸다.

울산의 공격은 역시 유상철에서 시작됐다. 전반 11분 미드필드에서 넘어온 패스를 유상철이 재치있게 흘려보내자 이천수가 공을 받아 현영민에게 연결했고 다시 이천수가 패스를 받아 가볍게 오른발 슛, 선제골을 뽑아냈다. 두번째 골도 유상철의 발에서 나왔다. 오른쪽 진영을 파고 든 유상철의 크로스패스를 이천수가 헛발질하는 바람에 현영민에게 연결됐고 현영민은 페널티지역 왼쪽서 공을 한번 접은 뒤 오른발로 감아차 두번째 골을 엮어냈다. 전반 막판 에드밀손에게 만회골을 내준 울산은 후반 2분 아크정면에서 패스할 곳을 찾던 이천수가 그대로 오른발 슛한 것이 전북 네트에 빨려 들어가 사실상 승부를 가름했다.

전북의 에드밀손은 후반 29분의 페널티킥 실축을 후반 42분 추격골로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하지만 에드밀손은 13골로 우성용(12골·부산)을 제치고 득점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수원에서는 홈팀 수원이 안양을 4―1로 꺾었고 포항은 부산을 3―1로 제압했다. 부천은 전남을 2―0으로 꺾었다.

/전주=이범구기자 gogum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