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능시험이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졌습니다. 북한에도 수능시험이 있는지 궁금합니다./김유경·서울 도봉구 방학동
답>북한에도 11월이면 우리의 수능시험과 유사한 '대학추천을 위한 예비시험'이 고등중학교(우리의 중·고교에 해당)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치러집니다.
시험과목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총비서의 혁명역사, 문학, 수학, 화학, 물리, 영어 등 6개 과목이며 수험생은 교육성이 출제하는 동일한 문제를 풀게 됩니다. 우리와 달리 이틀간 치러지며 하루에 3개 과목을 과목당 45분에 걸쳐 풀게 됩니다. 시험 성적이 뛰어나고 출신 성분에 문제가 없는 수험생들은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대학 등 각 대학이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본고사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집니다. 탈북자들에 따르면 북한 수험생도 예비시험을 보기 전에 찰떡을 먹는 등 합격을 기원한다고 합니다.
이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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