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분할때 주택債 매입 면제

내달부터 기업은 모든 합병과 분할시 대표적 준(準)조세로 지적됐던 국민주택채권을 매입하지 않아도 된다. 이에 따라 해당 기업들은 많게는 수백억원의 준조세를 감면받는 혜택을 누리게 됐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주택건설촉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이 법제처 심사를 받고 있어 국무회의 상정 등의 절차를 거쳐 내달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국민주택채권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인·허가를 받거나 등기 또는 등록을 신청할 경우 상환기간 5년, 발행금리 연 3%로 매입해야 하는 채권으로, 조성자금은 국민주택기금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김혁기자 hyuk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