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자 14면 '초고속인터넷 1,000만명 시대'를 읽었다. 초고속인터넷은 집에서 주식거래는 물론 쇼핑, 게임, 사이버 교육 등을 가능케 해 생활의 변화를 가져왔다.하지만 한편으로는 국내 인터넷 이용자의 상당수가 게임이나 채팅 등 오락용에 머물고 있고 특히 핵심장비와 기술은 대부분 외국기업에 의존하고 있어 아직은 인터넷 활용이 미흡한 수준이다. 또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 업체간 과다경쟁으로 중복투자가 발생하는 가하면 도시와 농촌간의 정보격차도 큰 문제다. 무차별로 뿌려지는 스팸 메일과 음란물 차단도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초고속인터넷 보급율 1위라고 해서 정보화 1위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좀더 질적인 향상을 꾀하고 이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진정한 IT강국이 되는 길이 아닐까 싶다.
/고두환·대구 수성구 신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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