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저점 기준 지수가 16% 이상 오르는 과정에서 삼성전자를 제외한 다른 블루칩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점유비중이 20%인 삼성전자가 지수 상승에 35%를 기여한 반면, SK텔레콤, KT, 한국전력, 포스코 등 시가총액 점유비중이 27%인 다른 블루칩군은 지수 상승에 6%를 기여하는데 그쳤다.삼성증권의 오현석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제외한 다른 블루칩이 계속 부진하다면 장세는 한계에 직면할 것"이라며 "다른 블루칩의 부상이 단기 흐름뿐 아니라 중장기 추세 전환의 선행 과제"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오연구원은 "주식 시장이 지금과 같은 삼성전자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시장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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