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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4쿼터의 기적" / NFL 피츠버그에 17-34 뒤진 상황…놀라운 뒷심 극적인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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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4쿼터의 기적" / NFL 피츠버그에 17-34 뒤진 상황…놀라운 뒷심 극적인 무승부

입력
2002.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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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팰콘스가 막판 대분전하며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었다.애틀랜타는 11일(한국시간) 하인즈필드에서 열린 미프로풋볼(NFL)경기에서 4쿼터 터치다운 2개와 필드골 1개를 성공시키며 대거 17득점, 피츠버그에 34―34로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어 냈다.

이날 무승부는 1997년 뉴욕―워싱턴전 이후 5년 만이고 NFL 통산 16번째이다.

2쿼터 한국계 와이드리시버 하인스 워드와 플렉시코 버레스의 터치다운으로 여유있게 앞서나갈 때만 해도 피츠버그의 6연승을 의심하는 팬들은 없었다. 4쿼터 2분30초 키커 토드 페터슨의 필드골로 피츠버그는 34―17로 점수차를 더블스코어로 벌렸다.

하지만 이 때부터 애틀랜타의 파상공세가 시작됐다. 애틀랜타는 7분16초 밥 크리스챤의 터치다운 이후 제이 필리가 필드골을 성공시키고 종료 42초전 쿼터백 마이클 빅이 11야드 러닝터치다운을 성공시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피츠버그는 종료 1초전 쿼터백 토미 매덕스가 회심의 50야드 패스를 던졌고 이를 버레스가 멋지게 받아내며 엔드존으로 미끌어져 들어갔지만 공이 엔드존을 통과하지 못해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 램스는 4개의 펌블 중 2개를 상대에 리턴터치다운으로 내주는 악조건속에도 쿼터백 마크 벌저가 4개의 터치다운패스를 성공시킨데 힘입어 샌디에이고 차저스에 28―24로 신승하며 4연승을 달렸다. 피츠버그의 매덕스(473야드)와 세인트루이스의 벌저(453야드)는 같은날 나란히 450야드 이상을 던진 최초의 쿼터백이 됐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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