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NHN 뜨고… 엔씨소프트 지고… 황제株 세대교체 오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NHN 뜨고… 엔씨소프트 지고… 황제株 세대교체 오나

입력
2002.11.12 00:00
0 0

향후 주가 전망을 둘러싸고 코스닥시장의 대표적인 황제주로 군림하고 있는 엔에이치엔(NHN)과 엔씨소프트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코스닥등록과 더불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NHN은 4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어서 투자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NHN은 4분기에 222억7,000만원의 매출과 106억8,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NHN관계자는 "검색서비스의 광고매출이 3분기에 700%이상 성장하고 전자상거래 매출도 231%가 늘어나는 등 기대이상의 실적 호조로 올해 목표인 매출 600억원과 영업이익 240억원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굿모닝 신한증권 박준균 연구원은 "게임일변도의 매출구조에서 벗어나 수익성이 높은 신규사업의 매출이 증가하는 등 매출구조가 다변화돼 영업관련 리스크가 점차 낮아질 것"이라며 NHN의 투자 의견을 '매수'로, 적정주가를 7만3,300원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박연구원은 "기존 주주인 한국기술투자조합 보유분 93만주와 삼성SDS 보유분 48만주가 등록후 1∼2개월 이후에 시장에 풀릴 가능성이 있어 매물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5월까지 20만원이 넘는 주가로 코스닥 최고 자리를 지켰던 엔씨소프트는 최근 잇따른 주가 하락에 따라 시가총액 11위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었다. 엔씨소프트는 11일에도 주가가 10만원대에 머물며 5,032억원대의 시가총액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증권사들은 엔씨소프트의 대표상품인 온라인게임 '리니지'가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청소년이용불가인 '18세 이용가' 판정을 받자 일제히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했으며 최근 주가도 일부 내용을 고쳐서 신청한 재심 결과가 논란 끝에 이달 14일께로 연기됨에 따라 계속 가라앉고 있다.

현대증권 황승택 선임연구원은 "14일 열리는 영등위가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향후 주가추이도 달라질 것"이라며 "엔씨소프트가 기대하는대로 12세 이용가나 15세 이용가 판정이 나온다면 주가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