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은 11일 북한 핵 개발 파문과 관련, 11월분 대북 중유공급 중단 여부를 놓고 의견을 조율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방한한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이날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과 이태식(李泰植) 외교부 차관보에게 11월분 중유 지원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3면켈리 차관보는 이와 함께 "미국은 남북대화와 협력에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남북대화가 핵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 장관은 "정부는 11월 중유는 제공하고 12월 지원분이 가기 전에 북한의 태도변화를 보고 대책을 마련하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진동기자 jayd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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