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47)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에이즈 퇴치를 위해 인도에 1억 달러(1,300여억 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인도를 방문 중인 게이츠 회장은 11일 수도 뉴델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도 정부가 에이즈 확산을 막기 위해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캠페인을 펼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뉴욕 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정보기술(IT) 강국으로 부상한 인도의 우수한 젊은이들이 에이즈 때문에 꿈을 접는 것이 안타깝다"고 쓴 바 있다.게이츠는 올해도 재산 528억 달러로 8년 연속 포브스지 선정 세계 최고 갑부에 올랐으며 그 동안 빈민 구조, 에이즈 퇴치, 학술 연구 등에 엄청난 재산을 기부해 왔다.
/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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