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7억달러 규모의 리비아 멜리타 가스처리공장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이탈리아 스남프로게티, 네덜란드 ABB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탈리아 국영에너지 개발사와 리비아 국영석유공사의 합작사(AGIP GAS B.V.)가 발주한 공사를 설계·시공 일괄도급(턴키) 방식으로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측의 수주분은 1억9,800만달러(약 2,400억원)어치다.멜리타 가스처리 공장은 리비아 해안에서 350㎞ 떨어진 지중해의 가스전에서 채취된 천연가스 혼합물을 처리, 가스와 황 등을 생산하는 시설로 11월부터 2005년 5월까지 시공될 예정이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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