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거문고로 다른 음악장르도 도전" / 전국 국악경연 대상 박우재씨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거문고로 다른 음악장르도 도전" / 전국 국악경연 대상 박우재씨

입력
2002.11.12 00:00
0 0

한국일보사와 국립국악원의 공동주최로 11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 제22회 전국국악경연대회 본선에서 한갑득류 거문고 짧은 산조를 연주한 박우재(朴佑宰·21·한국예술종합학교 3년)씨가 대상(대통령상)을 차지했다. 한국일보 사장상은 무용 부문 은상을 차지한 권미리(權美利·21·한국예술종합학교 4년)씨가 받았다. 부문별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금은동순)관악 이주하(22·서울대 4년) 이명훈(20·한양대 3년) 성시영(20·한국예술종합학교 2년) 현악 박우재(대상) 이예랑(21·한국예술종합학교 3년) 박혜신(20·한국예술종합학교 3년) 성악 허정승(21·한국예술종합학교 3년) 이선수(52·원광대 대학원 졸) 이봉근(19·한국예술종합학교 2년) 무용 이은정(22·한국예술종합학교 4년) 권미리(21·한국예술종합학교 4년) 권문숙(24·용인대 졸)

"큰 욕심 없이 듣는 사람이 편안하게 들을 수 있도록 연주했는데 뜻하지 않게 처음으로 큰 상을 받아 놀랍고 기쁩니다." 대상을 받은 박우재씨는 1995년 "예능인 기질이 보인다"는 부모의 권유로 거문고를 시작한 지 7년 만에 큰 결실을 맺었다.

"한갑득류는 국악 선율에서 말하는 암수의 짝이 잘 맞고 다른 산조보다 짜임새가 좋아 완성도가 높다"는 박씨는 "시험이나 대회가 끝나면 더 성장한 자신이 느껴진다"며 "공부를 계속해 대학원에 진학한 후 거문고로 다른 음악장르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박씨는 병역특례 혜택도 받게 됐다.

국악예술고에서 김무길씨를, 예술종학학교에서 김영재 김선옥씨를 사사했다.

이 날 시상식에는 국악과는 아무 인연이 없지만 아들의 재주를 알아본 아버지 박종안(朴宗安·53·회사원)씨가 달려와 기쁨을 나눴다.

/홍석우기자 museh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