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8일 채택한 대 이라크 결의 1441호에 대한 수용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의회를 긴급 소집했다고 이라크 국영 텔레비전 방송이 10일 보도했다.이 방송은 익명의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결의안 수용 마감시한인 15일 이전 이라크 정부가 유엔결의를 받아들인다는 의사를 표명할 것" 이라고 전한 뒤 "조만간 적절한 신호를 보내게 될 것" 이라고 전했다.
관영 일간 알―주무리야는 "이라크는 무력을 사용하려는 미국의 의도를 저지했다" 며 "유엔결의는 이라크에 대한 유엔제재를 해제시키는 디딤돌이 될 것" 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한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가 유엔 결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한 국방부의 이라크 전쟁 계획을 승인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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