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기 6개월 작전'이 다시 본궤도에 올라섰다.지난 달 추가 감량에 실패했던 유준선(회사원·37)씨와 이경림(주부·33)씨가 이달 들어 각각 체중을 2㎏, 4㎏씩 줄였다. 이에 따라 100㎏에서 시작한 유씨의 체중은 11㎏을 줄인 89㎏를, 89㎏에서 체중 감량작전에 돌입한 이씨의 체중은 6㎏ 줄인 83㎏을 기록했다.
살 빼기 작전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한양대병원 내분비내과 최웅환 교수는 "다이어트 6개월 작전의 마무리 단계인데, 두 사람 모두 체중 감량에 적극적이어서 다행"이라며 "이 상태라면 두 사람 모두 목표했던 감량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교수는 "다이어트 후 6개월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체중이 다시 불어나는 요요현상이 나타난다"며, "오히려 다이어트가 끝난 다음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씨는 "바쁜 업무로 인해 운동은 1주일에 2∼3회밖에 하지 못했지만 생활습관을 활동적으로 바꿔 부족한 운동량을 채우려 노력한 것이 체중감량에 주효했다"고 말했다. 그는 업무상 회식자리에 참석해도 안주는 먹지 않고 고기도 삼겹살 등 지방이 많은 부위는 피했다. 체중이 현격히 줄어든 것은 아니지만 운동에 재미를 붙여 꾸준히 체중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높이 살 만하다.
이씨는 "평소 좋아하던 튀김, 김밥, 라면 등을 줄이고, 아이를 업고 하루 2시간 정도 걷기 운동을 하는 등 강행군을 한 것이 체중감량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틈틈이 줄넘기를 하고 항상 계단을 이용하는 등 생활습관을 바꾼 것도 주효했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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