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하청 중소기업에 대한 단가인하, 대금지급 지연 등 불공정 하도급거래 관행이 여전하지만 중소기업들은 보복이 두려워 참고 넘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대기업 협력업체 215개사를 대상으로 '2002년 3·4분기 하도급거래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기업으로부터 '불공정한 하도급거래 행위를 경험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전체의 13.8%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기업의 70%가 '거래단절 등의 보복조치가 우려돼 불공정 하도급 관행에 대해 대응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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