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3호선이 8호선 가락시장역을 거쳐 5호선 오금역까지 연장되고 지하철 7호선은 인천지하철 1호선과 연결된다. 또 인천지하철 1호선이 송도신도시까지 연장된다.건설교통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신규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 내년도 관련 예산 11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 송파·강동지역 주민들의 지하철 이용이 편리해지고, 서울로 유입되는 인천·부천지역 출·퇴근 및 통학인구의 교통난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교부는 우선 서울지하철 3호선 수서역―8호선 가락시장역―5호선 오금역 3㎞ 연결사업은 내년 11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후 턴키방식으로 공사를 추진, 12월 착공해 2008년 완공키로 했다. 이 공사에는 총사업비 4,397억원(국비 1,759억원·지방비 2,638억원)이 투입된다.
또 총사업비 9,922억원(국비 4,910억원·지방비 5,012억원)이 투입돼 2009년 완공되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 구간은 온수역-부천시 상동-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 9.8㎞이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송도신도시의 교통기반을 확충하고 국내외 투자를 원활하게 유치하기 위해 인천지하철 1호선 종점인 동막역과 송도신도시까지의 6.7㎞ 구간을 2007년까지 연결키로 했다. 이 사업에는 7,045억원(국비 3,523억원·지방비 3,522억원)이 투입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당초 이들 사업예산은 기획예산처의 예산편성 과정에서 전액 삭감됐으나 이번 국회 상임위 예산심의에서 다시 추가됨으로써 사업추진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조재우기자 josus6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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