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황제 마이클 조던(39)이 이끄는 워싱턴 위저즈가 주말 2경기를 모두 잡고 3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워싱턴은 4승3패로 승률 5할대를 넘겼다. 워싱턴은 10일(한국시간) 열린 미 프로농구(NBA) 2002∼2003시즌 정규리그서 제리 스택하우스(27점)와 조던(12점)의 활약으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93―79로 제압하고 시즌 첫 원정경기서 승리를 낚았다. 주득점원 스택하우스의 활약은 눈부셨다. 7일 클리블랜드전서 35점을 쓸어담은 데 이어 9일 홈에서 강호 LA 레이커스를 상대로 극적인 버저비터 덩크슛으로 역전승의 주인공이 된 그였다. 스택하우스는 2쿼터 종료직전 탄력있는 3점포를 성공시키고 스틸에 이은 자유투로 전반전을 43―40으로 마치게끔 했다.2만562석의 좌석이 매진된 이날 조던은 시즌들어 가장 긴 31분을 뛰며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승부처인 4쿼터에서만 8점을 올렸다. 4쿼터 6분53초 전 특유의 그림 같은 페이더웨이슛을 던져 77―64로 워싱턴의 승리에 일찌감치 못을 박은 조던은 유연한 몸놀림으로 여전히 전설이 살아있음을 과시했다. 조던은 전날에도 시즌 최다인 25점을 꽂아 넣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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