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자 31면 "여러부위 마구 때려"와 같은 면에 실린 "강도쫓던 시민 경찰총에 사망"을 읽었다. 검찰수사팀이 피의자를 고문 치사시켜 여론이 들끓고 있는 마당에 경찰이 강도와 대치하고 있던 시민에게 총격을 가해 사망한 사건까지 발생해 참으로 유감스럽다.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해야 할 검·경찰이 보호는커녕 고문과 총으로 목숨을 위협하다니 앞으로 누구를 믿고 살아야 할지 걱정스럽다.현 정권 말기에 벌어진 공직자들의 반인륜적인 행위는 물론이거니와 이들 스스로가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사실에 더 화가 난다. 정부는 인권존중을 위한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었으면 한다.
/우승남·서울 노원구 상계동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