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을 다룬 미국 프랜시스 코폴라 감독의 반전 영화 '지옥의 묵시록'이 최근 25년 간 최고의 영화로, 록 그룹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가 영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로 선정됐다.9일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의 사이트 앤드 사운드지가 최근 영국의 영화 비평가와 제작자 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옥의 묵시록'이 1위에 뽑혔으며 '성난 황소'(마틴 스콜세지 감독), '화니와 알렉산더'(잉그마르 베르히만)가 뒤를 이었다.
또 영국의 인기순위곡 선정사가 네티즌 19만 명을 상대로 50년 동안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조사한 결과, 오페라 풍의 록 음악 '보헤미안 랩소디'가 최고의 노래로, '이매진'(존 레넌) '헤이 주드'(비틀스)가 각각 2, 3위 곡으로 뽑혔다.
영국인들은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사이먼 앤드 가펑클·4위), '마이 스위트 로드'(조지 해리슨·5위)도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범수기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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