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3회 전국체육대회가 9일 오후3시 제주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15일까지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16개 시도와 13개국 해외동포 등 역대 최대인 2만2,176명(임원 5,033명·선수 1만7,143명)이 참가하는 이번대회는 '푸른 꿈, 힘찬 기상, 한라에서 세계로'라는 구호아래 육상을 비롯한 38개 정식 종목과 2개 시범 종목(소프트볼 트라이애슬론) 등 40개 종목(금메달 854개)이 치러진다. 지난해 6회 연속 종합우승에 실패하며 3위로 추락했던 경기도와 서울, 지난해 종합우승팀 충남이 선두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특히 남자 높이뛰기의 이진택(대구)과 남녀 유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따낸 김형주(전북)―이은희(서울) 예비커플, 수영 남자 자유형 50m 금메달리스트 김민석(부산) 등 부산아시안게임 스타들이 대거 출전, 향토의 명예를 걸고 메달 경쟁을 벌인다. '셔틀콕의 여왕' 방수현(서울)은 왕년의 스타로 꼽힌다.
개회식은 '제주여 신세계를 노래하라'는 테마 아래 국제자유도시 출범 원년을 맞은 제주의 새 출발을 담아낸다. 한라산 백록담에서 채화된 성화의 최종주자는 다이빙의 강민경(17·제주 남녕고)이 맡는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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