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서울 최고의 주거지역은 잠실지구가 될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아파트정보 제공업체인 '닥터아파트'가 인터넷 회원 1,788명을 대상으로 이 달 5∼8일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년 후 최고의 주거지'를 묻는 질문에 34.6%(619명)가 '잠실지구'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 잠실지구 다음으로는 도곡지구(23.2%) 개포지구(22.7%) 반포지구(19.6%)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서울에서 발전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는 문정·장지 등 강동지역이 43.5%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최근 재개발계획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길음·미아 등 강북지역은 18.1%의 표를 얻어 조사대상 4개 지역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닥터아파트 곽창석 이사는 "잠실지구가 10년 후 최고 주거지로 꼽힌 것은 한강과 올림픽공원 등 주거 환경이 좋은 데다 대규모 단지로 구성돼 체계적인 재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이상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는 주상복합건물과 관련, '주상복합이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61.7%가 '어렵거나 불가능하다'고 답해 '충분 또는 가능하다(38.3%)'는 긍정적 응답 보다 훨씬 많았다.
/정녹용기자 ltre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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