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한국의 한 고등학생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다. 편지를 받은 주인공은 올해 4월 방한한 고이즈미 총리에게 총리 관련 기사 스크랩을 전달했던 서울 한성고 1학년 이한미루(16)군.고이즈미 총리는 지난달 25일 친필로 작성한 편지를 통해 "한장 한장 정성껏 모은 자료들을 정말 기쁘게 보았고 앞으로 고이 간직하겠다"며 이군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어 "이군이 앞으로도 일본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겨준다면 참으로 마음이 든든하겠고 나도 계속 한국과 협력하면서 이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더욱 온 힘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고성호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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