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에는 장애학생을 위한 특수학교나 기타 시설이 그나마 갖춰져 있지만 읍·면 단위의 농촌지역 학교에는 장애학생을 위한 교실조차 없다. 그래서 장애학생을 둔 부모들은 자녀 교육을 위해 직접 이사를 다니거나 직장을 옮기는 등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인적자원부는 재정 등의 여러 가지 복합적인 문제가 있다며 향후 의견을 수렴해 장애학생의 학급 수를 늘리겠다고 말한다.하지만 또다른 문제는 교실이 갖춰져도 장애학생을 가르칠 교사가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장애인을 위한 복지제도와 시설이 너무나 부족한 실정이다. 관계당국에서는 하루빨리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에 앞서 국민 모두가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배타심을 버리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김국진·경북 울진경찰서 기성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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