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군은 현재 운영 중인 F-15E 전투기를 보잉사가 한국에 납품키로 한 F-15K급으로 업그레이드해 당초 예정보다 5년에서 10년 이상 연장 운영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국방부의 차기전투기(F-X) 기종 선정 당시 논란이 됐던 후속 군수지원의 우려가 상당히 해소될 전망이다.
탐 릴리스 보잉사 국제신규사업담당 총괄이사는 6일(미국 현지시간) "미 공군이 다목적 전술전투기인 F-15E의 후속 모델 개발 계획이 없어 적어도 2035년까지 F-15E 전투기를 운영할 수밖에 없다"며 "따라서 미 공군은 F-15E를 F-15K급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릴리스 이사는 이어 "미 공군이 현재 운영 중인 230여대의 F-15E를 최첨단 전자장비와 무기 등을 탑재한 F-15K급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당초 2030년까지였던 F-15E의 운용시기를 2040년 이후까지 연장키로 했다고 미 공군의 고위관계자가 전해왔다"고 말했다.
/세인트 루이스=권혁범기자 hb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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