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박물관회(회장 김영수·金榮秀)가 최근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6,000만원을 들여 구입한 19세기 화각함(華角函·사진) 1점을 7일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기증된 화각함(28.1갽21.0갽17.4㎝)은 바닥을 제외한 전면이 봉황, 학, 소나무, 불로초 등 수복(壽福) 상징물과 여인상을 그린 화각으로 장식돼 있다. 신광섭(申光燮) 박물관 유물관리부장은 "제작 시기는 근세지만 화각 공예품이 워낙 귀한데다 보존 상태가 좋아 가치가 높다"면서 "일단 역사자료실에서 공개한 뒤 새 용산박물관 개관 후 공예실에 상설전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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