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섭(21·성균관대)이 시즌 상금왕을 향해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김대섭은 7일 경기 포천군 일동레이크CC(파72)에서 열린 한국통신산업개발(KTRD)오픈(총상금 3억원) 1라운드서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선두를 달렸다.상금랭킹 1위 강욱순(35·삼성전자)보다 325만원이 적은 1억6,641만원으로 랭킹 2위에 올라 있는 김대섭은 샷건방식(18개 홀에서 동시에 경기에 들어가는 형식)으로 치러진 이날 버디 8개(보기 3개)를 뽑아냈다.
특히 7번홀(파3)에서 13m짜리 버디퍼트를 성공시켰고 18번홀(파3)에서는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홀에서 15m 떨어진 그린 위에 떨어졌으나 버디를 잡아냈다. 김대섭은 "모든 샷이 좋았다.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제주도 출신이어서 유리했다"고 말했다.
이준영(31)은 4언더파 68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강욱순은 버디 7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와 보기 2개를 기록, 3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에 포진해 시즌 상금왕 자리를 계속 넘볼 수 있게 됐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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