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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엔터테인먼트株 "감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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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엔터테인먼트株 "감이 좋다"

입력
2002.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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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수능시험이 끝나고 국내외 흥행 대작 영화가 잇따라 개봉하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영화·엔터테인먼트주들이 코스닥시장을 달구고 있다.7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최근 '가문의 영광'의 흥행에 성공한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가 2.24%오른 9,600원으로 마감, 9월 이후 2개월여 만에 1만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 플레너스는 11월 들어 4일 째 상승행진을 펼치며 18%나 올랐다.

플레너스의 주가 상승은 영화사업부문인 시네마서비스가 제작 배급한 '가문의 영광'이 전국 500만 관객을 모으는 등 대박을 터뜨리면서 3분기 실적이 크게 좋아졌기 때문. 플레너스의 3분기 매출은 2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1%나 증가했으며, 순이익(41억원)은 180%나 늘어났다. 여기에 이달 22일 개봉하는 '광복절 특사'에 대한 흥행기대감이 높은데다 아바타 수익 및 온라인 개임배급부문인 넷마블과 음반 부문의 수익성도 호전되고 있다. 특히 12월로 예정된 '반지의 제왕 2탄'의 국내 배급을 맡고 있다는 점도 주가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도 최근 외국인들이 주식을 사들이며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CJ는 한국영화의 잇따른 실패로 3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하지만 최근 개봉한 'YMCA야구단'이 호평을 받고 있는데다 15일 개봉하는 '하얀방'과 내달 6일 상영을 시작하는 '피아노 치는 대통령'의 흥행에 기대를 걸고 있다. CJ는 드림웍스 등 해외 블록버스터(대작영화)의 국내 배급을 맡으면서 최근 '턱시도'에 이어 연말 스필버그 감독의 작품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을 개봉할 예정이어서 3분기 실적에 따른 주가조정이 오히려 매수 기회라는 평가다.

한양증권 김태영 연구원은 "국내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확대되면서 겨울철과 연말이 다가올수록 영화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11·12월 대작 영화의 잇따른 개봉은 영화·엔터테인먼트주에 새로운 주가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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