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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미의 요리이야기](6)수험생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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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미의 요리이야기](6)수험생과 음식

입력
2002.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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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몸에 좋고 나쁘고를 따져 먹는 정도나 내용은 개인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하지만 이렇게 영양가 분석을 하며 먹는 것은 어느 정도의 연륜이 쌓인 후이다. 어릴 적에는 공급이 부족해서인지 닥치는 대로 먹었거니와 건강이나 영양가를 굳이 신경 쓰지는 않았다.해마다 되풀이되는 수능 때가 되면 음식과 관련해서도 이러저러한 기억이 되살아 난다. 스낵과 패스트푸드, 아이스크림 종류는 아마도 수험생 시절 졸음을 쫓는다는 명분으로 가장 많이 찾던 간식이다. 이런 음식들은 서양에서는 정크 푸드로 분류돼 멀리 해야 할 음식으로 꼽힌다. 그렇다면 학생들이 먹어야 하는 음식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달걀, 메추리알, 오리알, 날치알, 연어알 등 모든 알류는 질 좋은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고 각종 영양소도 풍부하다. 특히 철분이 풍부해 두뇌 활동을 돕고 기억력을 강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달걀, 메추리알, 오리알의 경우는 삶아서 으깨거나 조각내 샐러드와 곁들여 먹어도 좋다. 날치알, 연어알 등은 따뜻한 밥과 함께 김에 싸 먹거나 밥에 얹고 깻잎을 가늘게 썰어 넣으면 향과 맛이 아주 잘 어울린다. 다른 야채를 곁들이고 초고추장을 넣은 알 비빔밥도 일품이다. 머리에 좋다는 견과류는 하루에 많은 양을 먹기 보다는 매일 조금씩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우유와 치즈 등의 유제품도 탄수화물과 무기질, 단백질과 지방, 각종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있는 완전식품이다. 특히 다량의 칼슘이 들어있어 성장기 어린이가 꼭 먹어야 하며 골다공증, 노화방지에도 효과적이다. 치즈를 넣어 샌드위치를 만들거나 오믈렛도 쉽게 만들 수 있다. 먼저 달걀 3개를 잘 섞고 우유 1/4컵을 섞어 간을 해 둔다. 그 사이 각종 야채를 볶아 간을 한 후 치즈를 같이 넣고 간을 해 둔 달걀 우유 혼합을 후라이팬에 부어 둥글게 말아내면 아주 부드러운 오믈렛이 된다.

생선도 빼 놓을 수 없다. 불포화 지방산은 뇌의 활동을 활성화 시켜 기억력과 두뇌개발, 치매에 효과적이다. 머리가 좋아지기 위해서는 각종 비타민의 공급도 중요 하다. 특히 녹황색채소에 많은 비타민B는 두뇌 속에 화학 전달 물질을 만들어 내 노화를 완화 시키며 부족하면 기억력과 집중력이 감퇴된다. 섭취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생식이지만 즙을 내 먹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www.ofood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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