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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이야기/동화약품 "판콜A"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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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이야기/동화약품 "판콜A"편

입력
2002.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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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동화약품의 대표로고 부채표의 명성이 소화제에 이어 감기약으로도 이어진다. 동화약품은 새롭게 선보인 감기약 판콜A CF에서 제품에 대한 성능과 함께 '감기약도 부채표'라며 로고를 강조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감기약 시장이 두개 제품이 대립하는 양강 체제인 만큼 타사 제품보다 우월한 점을 찾아내서 알리는 게 선두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판단한 동화약품은 대한민국 남녀노소에게 잘 알려진 '부채표' 로고의 인지도로 승부수를 던졌다.

CF는 스튜디오 안에서 손범수씨가 방송을 시작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 갑시다"라는 PD의 말이 떨어지고 '방송중'이란 등에 불이 켜진다. 순간 방송을 진행해야 할 손범수씨는 두통이 있는 듯 머리를 숙인 채 멍한 표정으로 앉아있다가 기침을 해대기 시작한다.

이때 '지끈지끈 맹맹, 지끈지끈 맹맹, 초기 감기엔 판콜에이'라는 메시지가 전달된다. 이어 화면에 '지끈지끈 맹맹'이라는 자막이 가득 보여지고 판콜A 제품이 날아와서 글자들을 통쾌하게 일망타진 하는 장면이 연출된다. 손범수씨는 감기가 씻은듯이 나아서 밝은 얼굴로 힘차게 외친다. "판콜도 부채표네, 자, 갑시다"라고.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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