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신도시 건설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 연내 택지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경기도가 화성신도시에 대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5일 제출함에 따라 이른 시일 내에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를 확정할 예정이며 실시계획을 승인하기 위한 관계기관 협의도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경기도는 신도시를 포함한 경기 동남부권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마련, 총 1조5,500억원을 들여 양재-영덕간 고속화도로를 신도시와 연결하고 오산-수원 서부 우회도로를 신설하는 동시에 간선도로 10여 개 노선을 연결하거나 신설 또는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이에 따라 12월 중순까지 광역교통대책을 확정하고 실시계획과 공급계획을 승인, 연말 시범단지 40만평을 포함해 1단계 170만평(2만4,872가구분)의 택지를 공급해 2003년 중반 분양, 2006년 입주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경기 화성시 동탄면 274만평에 아파트 3만4,000가구 등 주택 4만가구가 지어져 12만 명을 수용하게 될 도농(都農) 복합형 계획도시인 화성신도시는 분당과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수도권 5개 신도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김혁기자 hyuk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