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의 아들 선협(善協·33· 사진)씨가 1997년부터 5년여 동안 일했던 대우자동차(현 GM대우차) 기술연구소를 지난 달 하순 그만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GM대우차에 따르면 김씨는 군 복무와 자동차 실무연수를 위해 1997년 1월 대우차 부평 기술연구소에 5년 기간의 특례보충역으로 입사, 과장급 선임연구원으로 일해오다 지난 10월 19일자로 퇴사했다.GM대우차 관계자는 "선협씨는 병역특례보충역 기간이 끝남에 따라 퇴사한 것으로 안다"며 "현재 집에서 그냥 쉬고 있으며 향후 진로는 미정인 상태"라고 전했다.
선협씨는 미국 보스턴대에서 학부와 대학원 과정을 마쳤고 고 박정구(朴定求) 전 금호그룹 회장의 맏딸 은형(恩瑩)씨와 결혼했다. 선협씨는 대우차 재직시절 아버지를 따라 해외 출장에 나서는 등 후계수업을 받기도 했다.
/윤순환기자 goodm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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