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지원 대학의 출제경향에 맞춰 논술과 면접을 준비해야 할 때다. 주요대학별 논술 및 면접 경향을 살펴본다.■서울대
19일부터 이틀간 치러지는 수시모집 심층면접과 내년 1월3일부터 실시되는 정시모집 심층면접은 반영비율만 차이가 날뿐 방식은 동일하다. 면접시간은 1인당 20∼30분 정도이며, 대부분 10분 정도의 답변준비 시간을 준다. 지난해와는 달리 면접관이 수험생의 추천서와 자기소개서를 참고해 추가질문을 할 수 있고 인문계 뿐만이 아니라 이공계도 영어 지문이 출제될 가능성이 있다.
■연세대
정시모집만 남아있으며 일반서술형 논술을 치른다. 시험시간 150분, 분량 1,800자 내외로 중·고등학교 교과 내용과 관련되거나 동서고금의 중요한 고전에서 2개 이상의 제시문이 나온다. 논술이 총점에서 차지하는 비율(4.2%)은 크지 않지만,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고려대
16일부터 수시모집 심층면접이 실시된다. 인문계는 영어지문 독해가 자연계는 수학·과학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30일 실시되는 정시모집 논술은 고전을 예시문으로 제시해 주제파악 능력과 사물에 대한 종합적인 사고력 등을 평가한다. 논술의 경우 수시모집에서는 20%, 정시모집 10%가 반영되고 면접은 수시모집 20∼50%, 정시모집 5∼20%가 반영된다.
■서강대
16일 수시모집 심층면접이 있다. 영어와 '전공 기초소양' 2개 영역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정시모집에서는 인문계 논술의 경우 동서양 고전에서 발췌한 제시문을 바탕으로 주어진 주제를 오늘날의 시각에서 논술하는 문제가 종종 출제됐다. 자연계 면접은 지원자의 인성이나 학업계획 등을 묻는 수준이다.
■이화여대
수시모집은 논술과 면접을 치르지 않는다. 14일 시작되는 정시모집에서는 논술시험이 있다. 지문을 정확하게 읽고 관련된 질문에 논리적인 사고와 정확한 표현을 할 수 있는지 여부를 측정한다. 채점은 우리말 표현능력, 제시문에 대한 이해력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성균관대
9일부터 수시모집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수학 잠재력과 창의력, 진학동기 및 학업계획 등을 평가한다. 다음달 23일 치러지는 논술은 교과통합형으로 국어·사회과학 교과에서 2개 이상의 지문이 제시되고 이 중 하나 이상은 영문으로 주어진다.
■한양대
8일 수시모집 전공적성검사를 실시하며, 특기자전형에서는 면접을 치른다. 전공적성검사는 교과과정과 큰 연관없이 언어 사용능력과 추리력 등을 3교시에 걸쳐 측정하게 된다. 다음달 20일의 정시모집 논술은 교과서나 고전을 위주로 제시된 예문을 읽고 자신의 견해를 쓰는 방식이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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