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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21, 단일화싸고 신경전/"언론플레이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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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21, 단일화싸고 신경전/"언론플레이 말라"

입력
2002.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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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21은 6일 후보단일화에 대한 의지와 필요성은 거듭 강조하면서도 민주당측의 일방적인 경선방안 제의 공세에 대해서는 "언론플레이"라고 공격하며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쳤다.이철(李哲) 조직위원장은 이날 오전 이례적인 개인논평을 통해 "과거회귀 세력에 승리하는 수단이 후보단일화라는 데는 이론이 없다"고 전제한 뒤 "통합21이 민주당측의 후보단일화 협상단과의 접촉을 고의로 회피한 듯 보도되도록 언론플레이를 한 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정광철(鄭光哲) 공보특보도 "5일 우리당 관계자들이 창당대회로 대전에 내려가 있는데 협상대표자 파견을 발표한 것은 민주당내 탈당사태를 막기 위한 정략적 태도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정 특보는 "후보단일화를 위해 성실하게 노력할 것이며 당의 공식기구가 확정되는 대로 진지하게 논의하겠다"고 단일화 의지를 강조했다. 당 고위 관계자도 "선대위 발족과 함께 협상단을 구성, 민주당측과 접촉할 것"이라고 말해 금명간 협상채널이 가동될 것임을 시사했다.

통합21 내부적으로는 여론조사 추출방식에 따른 국민선거인단 구성안과 당 대의원 및 국민선거인단을 혼합하는 절충형 경선방식 등 다양한 단일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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