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상금왕을 노리는 정일미(30·한솔포렘)가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정일미는 6일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CC(파72)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경기인 한솔 레이디스 오픈골프대회 1라운드서 보기 없이 6언더파 66타를 쳐 임선욱(19) 등 2명을 1타차로 따돌렸다. 정일미는 상금랭킹 1위 이미나(21·이동수패션) 보다 394만원이 적은 1억6,735만원으로 2위에 올라 있다. 반면 이미나는 버디 4개를 뽑아냈지만 7번홀(파4) 더블보기에 이어 12번홀(파3)서 보기를 범해 1언더파 71타로 공동 12위에 그쳤다.샷건 방식(각 선수가 18홀 전체에서 일제히 경기를 시작하는 형식)으로 치러진 탓에 7번홀에서 플레이를 시작한 정일미는 9·10번홀에서 4m 버디를 연속 잡아내는 등 흠잡을 데 없는 퍼팅 및 샷 감각을 선보였다. 정일미는 "실수하지 않겠다는 자세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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