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측이 6일 후보단일화 시한을 5일에서 이번 주말까지 연장, 협상을 통해 단일화 논의를 매듭짓자고 수정 제안한 데 대해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측도 곧 내부입장을 정리, 협상에 나설 방침이어서 이번 주말이 단일화 논의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노 후보측은 김원기(金元基) 상임고문을 팀장으로 하는 단일화 대책팀을 구성, 정 후보측과의 협상에 임하도록 했으며 이르면 7일 양측의 첫 접촉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4면
김 상임고문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선까지 촉박한 일정을 감안하면 주내에 후보단일화를 위한 경선방식이 매듭지어져야 한다"며 정 후보측에 조속히 협상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국민통합21 이철(李哲) 조직위원장은 "내부논의를 거쳐 최대한 빨리 우리 입장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내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 소속 의원 2,3명이 8일께 추가 탈당, 이미 탈당한 의원 등과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키로 해 단일화 논의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고태성기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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