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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화 중간선거/부시, 일일이 축하전화 박빙에 출구조사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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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화 중간선거/부시, 일일이 축하전화 박빙에 출구조사 안해

입력
2002.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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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백악관에서 로라 부시 여사와 함께 밤늦도록 개표 상황을 지켜 본 부시 대통령은 공화당 당선자들에게 일일이 축하전화를 거는 등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개표 논란을 빚은 플로리다주 승전보를 접한 부시는 "큰 승리"라는 의미를 부여했다고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이 말했다.플라이셔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중간선거에서 여당이 하원 의석을 잃어 온 전통을 깨는 데 매우 건설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부시 대통령이 역사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선거는 출구조사 불발로 언론사들이 당선자를 예측하느라 곤욕을 치렀다. 이날 오전 선거 전문 통신사인 VNS는 박빙 승부에 따른 혼란을 우려, 출구 조사의 정확성을 보장해 줄 수 없다고 일찌감치 밝혔다.

중간 선거 종료에도 불구하고 루이지애나주 상원의원의 당선자 발표는 12월 7일 이루어진다. 루이지애나 주 헌법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 투표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미 abc 방송에 따르면 상원 투표 집계 결과 최다 득표자인 메리 랜드류 민주당 후보(현 의원)는 과반에 조금 못 미치는 46%의 득표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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