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남녀 4명 중 1명이 음란 영상물을 갖고 있으며, 10명 중 1명 정도는 직장에서도 포르노 사이트를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여성단체협의회(대표 은방희·殷芳姬)가 최근 서울·경기지역에 거주하는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한 '성인의 유해문화 이용실태' 조사 결과 전체의 80%가 성인·음란물에 접한 경험이 있으며 대상은 성인 비디오(79%), 포르노 비디오(65%), 성인잡지(55%), 음란사진(54%), 음란사이트(48%) 순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의 절반 정도는 친구와 음란물을 돌려보거나 사이트 주소를 교환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음란사이트를 자주 이용하는 곳으로는 집이 66%로 가장 많았으나 PC방과 직장도 각 12%나 됐다. 이은경(李恩炅) 여협 사회개발부 팀장은 "응답자의 상당수가 음란물을 허용 하되 일정 수준 사회적 제한과 제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김신영기자 ddalg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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