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실을 경영하는 40대 일가족 3명이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6일 오전 6시20분께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이모(44)씨의 단독주택에서 이씨와 이씨의 아내 정모(41)씨, 모 대학 1학년에 재학중인 큰 아들(19) 등 일가족 3명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져있는 것을 이씨의 작은 아들(16·중학 3년)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아버지 이씨 옆에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엽총이 놓여져 있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이씨가 정신병을 앓아 온 점 등으로 미뤄 우발적인 범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채무나 원한 관계 등에 의한 살인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대구=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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