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23·안더레흐트)이 3경기 무득점에 마침표를 찍고 시즌 8호골을 터뜨렸다. 설기현은 5일(한국시간)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 리에주와의 시즌 10차전 홈경기에 90분간 풀타임 출전, 0―1로 뒤지던 전반 30분 동점골을 뽑았다. 설기현은 이로써 9월28일 이후 3경기 38일만에 골맛을 보며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안더레흐트는 후반 45분 휘세헴스에게 결승골을 허용, 1―2로 패해 리그 6위(승점 20)에 머물렀다. 휘세헴스는 9골로 득점 1위를 지켰다.왼쪽 날개로 나선 설기현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의 활로의 연 끝에 전반 30분 데빌레의 크로스패스를 받아 다이빙 헤딩 슛, 직접 네트를 갈랐다. 설기현은 "무뎌진 골 감각을 회복한 만큼 득점 선두를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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