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계에 고위 경영자의 학력 허위 기재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금융서비스 회사 'MCG 캐피털'은 4일 브라이언 미첼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학력 허위 기재 사실이 드러나 회장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에 받은 보너스를 반환토록 하고 올해 지급할 보너스는 취소했다고 덧붙였다.
미첼은 시라큐스 대학을 3년 다녔는데 졸업했다고 기재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신뢰회복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세계적인 콘택트 렌즈 메이커 '바슈 롬'의 CEO 론 자렐라는 이력서에 뉴욕대 경영대학원에서 MBA(경영학석사)를 취득했다고 허위 기재한 사실이 들통나 올해 보너스 110만 달러를 취소당했다.
소프트웨어 회사인 '베르타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최근 스탠퍼드 대학에서 MBA를 받은 것처럼 학력을 부풀려 쫓겨났다.
/알링턴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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