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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칵테일/게임·패션에도 야인시대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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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칵테일/게임·패션에도 야인시대 돌풍

입력
2002.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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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드라마 야인시대(野人時代)의 시청률이 급상승하면서, 야인시대 주인공인 김두한의 캐릭터를 이용한 모바일 게임과 패션상품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5일 LG텔레콤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019 무선인터넷(www.ez-i.co.kr)'을 통해 제공중인 모바일 게임 '야인시대'의 하루 평균 다운로드가 2,000건을 넘어서는 등 모바일 게임 이용순위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야인시대 게임은 김두한을 비롯해 신마적, 구마적, 뭉치, 하야시 등 드라마 등장인물의 실제 캐릭터와 장소, 시나리오를 그대로 재현했다. LG텔레콤은 이 달 말부터 드라마에서 유도 유단자인 마루오카(최재성 분)라는 일본 순사가 등장해 김두한과 대결을 벌이게 됨에 따라, 두 사람의 결투장면을 추가한 '야인시대 2' 게임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백화점 업계에서는 극중 김두한이 즐겨 쓰는 중절모의 판매량이 20대 여성들 사이에서 급증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야인시대 시청률이 높아지면서 신세계 명동 본점에서만 개당 28만원에 달하는 이탈리아 볼사리노, 독일 와그너 중절모가 20대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하루 5∼6개씩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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