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968년 동해상에서 나포한 미 정보함 푸에블로호를 미국에 반환할 수 있다는 의사를 미국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시사주간지 내셔널 저널(11월2일자)은 외교소식통을 인용, "현재 진행 중인 반환협상이 성사될지는 불확실하나 당시 배와 함께 억류됐다 송환된 푸에블로호 승무원들은 반환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북한과의 협의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간첩 혐의로 원산 앞바다에서 나포된 푸에블로호는 원산항에 묶여있다가 1999년 반미교육용으로 평양 대동강으로 옮겨졌으며, 이후 10월3일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 방미 직전 재차 남포항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워싱턴=김승일특파원 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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