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주)만도는 2004년까지 중국에 10개 정도의 합작 및 단독 투자 기업을 설립키로 했다. 만도는 또 첨단 자동차 부품 기술을 독자 개발하기 위해 5일 경기 용인시 기흥읍 고매리에 기흥 중앙연구소를 개소했다.(주)만도의 오상수(58· 사진) 사장은 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해부터 중국 진출을 추진해왔다"며 "향후 10년 내에 중국에서 현재 국내시장 매출 규모(10억 달러 수준)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오 사장은 "앞으로 7∼8년 동안은 중국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내년쯤 중국 현지 법인의 기술 개발과 업무 지원을 위해 상하이(上海)나 베이징(北京) 중 한 곳에 50명 가량의 연구원을 두는 '만도 차이나 연구개발(R&D) 센터'(가칭)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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