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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21 창당대회 안팎/"함께 夢이루자" 1만명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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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21 창당대회 안팎/"함께 夢이루자" 1만명 환호

입력
2002.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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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통합21 중앙당 창당대회는 1만여 당원과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여 동안 열기 속에 진행됐다.'함께 하면 꿈★은 이루어진다' '국민 아래 첫째 대통령' '무공해·노동자의 대통령' 등 수 십 개의 지지 현수막이 내걸리고 참석자들이 '정몽준 대통령'을 연호,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대회장에는 한나라당 강창희(姜昌熙) 최고위원과 민주당 유용태(劉容泰) 사무총장이 축하인사 차 방문했고 전날 민주당을 탈당한 이윤수(李允洙) 의원과 정몽규(鄭夢奎) 현대산업개발 회장도 참석, 눈길을 끌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와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 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 민주당 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장영달(張永達) 의원, 현대중공업 노조 등이 축하화환을 보냈다. 이윤수 의원은 "후보단일화의 가장 유력한 후보여서 축하하러 온 것이지 입당은 아니다"고 말했다.

후보추대 연사로 나온 배일도(裵一道) 서울지하철공사 노조위원장은 "적대관계였던 노조 대표가 기업가 출신의 정 후보를 추대하는 것이 바로 국민통합"이라며 "정 후보는 계층간·지역간 갈등을 해결할 적임자"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정 후보는 후보 수락연설에서 "하늘이 두 쪽 나도 정권을 잡겠다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수 천 명 식솔에 한 자리씩 주려면 부패할 수밖에 없다"고 비난한 반면 민주당에 대해서는 남남갈등과 인사편중 등만 언급해 대조를 보였다.

정 후보는 "교육을 지방자치단체에 돌려줘 경쟁시스템과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며 당초 연설문에도 없던 내용을 첨가해 주목을 받았다.

/대전=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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